종합 점수만 봐서는 뭘 고칠지 안 보입니다. 블로그 검색 노출이 안 되는 진짜 이유는 대부분 글 한 편 안에 있어요. 제목·본문·구조·이미지를 하나씩 뜯어보며 "내 글은 어디가 약한가"에 답해봅니다.
게시글 분석이란, 블로그 글 한 편을 제목·본문·구조·이미지 네 축으로 나눠 검색 노출을 방해하는 지점을 문단 단위로 찾아내는 작업입니다. EP1에서 블로그 전체 점수를 봤다면, 이번엔 그 점수 뒤에 뭐가 있는지를 봅니다. 점수가 낮다는 말만으로는 손을 못 대니까요.
저는 진단을 돌릴 때 늘 글 하나를 기준으로 잡습니다. 잘 안 되는 글 한 편만 제대로 뜯어봐도, 다른 글에서 반복하던 실수가 대부분 같이 드러나거든요. 아래 화면들은 실제 진단 결과를 따라간 예시고, 숫자는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값입니다.
01 · 제목
검색 잘 되는 블로그 제목은 어떻게 쓸까?
블로그 제목 최적화란, 핵심 키워드를 제목 앞쪽에 배치해 검색엔진이 글의 주제를 빠르게 인식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제목은 노출에서 가장 무거운 신호라, 저는 진단을 볼 때 제목부터 확인합니다. 특히 앞 15자 안에 핵심어가 들어갔는지가 크게 갈려요. 아래는 한 글의 제목을 세 기준으로 채점한 예시입니다.
제목을 세 기준으로 채점한 (예시) — 핵심어가 제목 뒤로 밀려 '앞배치'가 낮게 나온 경우
길이는 딱 좋습니다. 문제는 핵심어예요. 앞에 수식어와 감탄사를 잔뜩 붙이는 바람에 정작 검색하는 단어가 제목 뒤로 밀렸습니다. 이럴 땐 어렵게 고칠 것도 없어요. 핵심어를 맨 앞으로 당기기만 해도 앞배치 점수가 올라가고, 블로그 검색 노출이 눈에 띄게 달라집니다.
02 · 본문
블로그 본문 키워드, 얼마나 넣어야 할까?
블로그 본문 키워드는 많이 넣는다고 좋은 게 아니라, 글 전체에 고르게 퍼지고 한 문단에 몰리지 않아야 좋습니다. 저도 예전엔 키워드를 최대한 욱여넣는 게 정답인 줄 알았는데, 오히려 그런 글이 노출에서 밀리더라고요. 아래 표는 문단별 밀도를 색으로 보여주는 예시입니다. 진할수록 밀도가 높고, 주황색은 과다입니다.
문단별 키워드 밀도 (예시) — 첫 문단은 핵심어가 거의 없고, 중반(문단4)은 한 곳이 과다로 몰림
눈에 걸리는 곳이 두 군데입니다. 첫 문단이 거의 비어 있어요. 검색엔진은 도입부에서 글 주제를 잡는데, 정작 첫머리에 핵심어가 없으니 "이 글이 무슨 얘기인지" 늦게 알아챕니다. 반대로 문단4는 한 칸이 주황색, 즉 과다입니다. 저라면 첫 문단에 핵심어를 자연스럽게 한 번 넣어주고, 몰린 문단은 같은 말을 다른 표현으로 풀어 밀도를 낮추겠습니다.
03 · 구조
블로그 글자수와 구조, 뭘 갖춰야 하나?
구조 점검은 소제목·이미지·블로그 글자수·내부링크·alt처럼 글에 있어야 할 요소가 갖춰졌는지를 기준값과 대보는 단계입니다.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이런 뼈대가 비면 읽기도 불편하고 검색에서도 손해를 봐요. 아래 표는 지금 상태를 권장 기준과 나란히 놓은 예시입니다.
구조 요소를 권장 기준과 비교한 (예시) — 글자수·내부링크가 특히 부족
제일 먼저 손볼 건 글자수와 내부링크입니다. 620자면 다룰 수 있는 얘기가 얕을 수밖에 없고, 내부링크가 0개라 관련 글끼리 연결이 안 돼 블로그가 통째로 흩어져 보입니다. 그렇다고 억지로 늘리라는 말은 아니에요. 소제목을 하나 더 쪼개 내용을 채우고, 예전에 쓴 관련 글 한 편만 걸어줘도 뼈대가 훨씬 단단해집니다.
04 · 이미지
이미지 alt, 정말 채워야 할까?
이미지 alt란 이미지가 무엇인지 설명하는 대체 텍스트로, 검색엔진과 화면낭독기가 그 이미지를 이해하는 거의 유일한 단서입니다. 화면엔 안 보이니 다들 건너뛰기 쉬운데, 저는 이게 은근히 노출을 갉아먹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아래는 이 글의 이미지 중 alt가 채워진 비율 예시입니다.
이미지 alt 채움 비율 (예시) — 절반 이상이 비어 있는 상태
alt를 채우면 이미지검색 노출, 접근성, 글 주제 인식까지 한 번에 챙깁니다. 대단한 걸 쓰라는 게 아니에요. 사진마다 뭘 찍었는지 한 문장이면 됩니다. "김치찌개 끓이는 중"처럼요. 여기에 핵심어를 슬쩍 녹이면 블로그 검색 노출에 더 보탬이 됩니다.
05 · 다음
그래서 뭐부터 고치면 될까?
답부터 말하면, 효과가 크고 손이 덜 가는 것부터 고칩니다. 여기까지가 진단이에요. 제목 앞배치, 텅 빈 첫 문단, 모자란 글자수와 내부링크, 절반이 비어 있는 alt까지 문제는 다 드러났습니다. 문제 목록만 던져주면 오히려 막막하죠. 어차피 한 번에 다는 못 고치니까요. 다음 화 EP3 '성장처방'에서 이걸 무엇부터 손볼지, 우선순위 잡는 법을 이어서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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